토스는 처음부터 은행이었던 회사가 아니다. 2015년 간편송금으로 이용자를 모은 뒤 금융 서비스를 넓혔고, 별도의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해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은 결과 2021년 토스뱅크가 출범했다.
토스는 처음에 어떤 서비스였을까?
토스의 출발점은 은행이 아니라 간편송금이었다.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자주 겪던 송금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복잡한 금융상품보다 누구나 자주 사용하는 송금을 먼저 편리하게 만든 것이다.
이 전략은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 송금은 한 번만 사용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친구에게 돈을 보내거나 비용을 나눌 때 반복해서 쓰기 때문이다. 토스는 이렇게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고객 기반을 먼저 확보했다.
송금 서비스가 어떻게 금융 플랫폼으로 커졌을까?
송금만 제공했다면 토스는 편리한 결제·송금 서비스에 머물렀을 수 있다. 토스는 계좌와 카드 내역 확인, 신용 정보, 보험, 투자, 대출 등 사람들이 금융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을 하나씩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토스 앱을 사용하는 이유도 달라졌다. 돈을 보낼 때만 여는 앱에서 자신의 자산과 금융상품을 확인하기 위해 자주 찾는 앱으로 변화한 것이다. 이용자와 금융 서비스가 함께 늘어나면서 직접 은행 사업에 도전할 기반도 만들어졌다.
송금으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과 은행이 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토스는 이용자를 확보한 뒤 금융 서비스의 범위를 넓혔고, 이후 별도의 은행 설립 절차를 밟았습니다.
토스와 토스뱅크는 같은 회사일까?
가장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토스뱅크는 같은 회사가 아니다. 토스뱅크는 은행업을 하기 위해 별도로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토스 앱 안에서 토스뱅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하나의 회사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법인과 사업의 성격은 구분된다. 은행은 이용자가 많다고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며 자본과 주주 구성, 인력, 전산체계 등을 갖추고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토스는 은행 인가를 한 번에 받았을까?
토스 정도로 이용자가 많은 서비스라면 은행 설립도 쉽게 진행됐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2019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처음 도전했지만 첫 심사에서는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사업계획과 자본 안정성 등을 다시 준비해 2019년 12월 예비인가를 받았고, 다시 본인가 심사를 거쳤다. 금융위원회는 2021년 6월 9일 토스뱅크의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 이용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은행이 된 것이 아니라 정식 심사 절차를 거친 것이다.
토스뱅크는 어떻게 정식 은행이 됐을까?
은행을 설립하려면 이름과 앱만 준비해서는 안 된다. 안정적으로 은행을 운영할 자본과 주주 구성, 경영진과 직원, 전산설비, 사업계획 등을 갖춰 금융당국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토스뱅크 역시 이런 절차를 거쳤다.
본인가 신청 당시 자본금은 2,500억 원이었고 비바리퍼블리카 외에도 여러 주주가 참여했다. 최종적으로 본인가를 받은 뒤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2021년 10월 정식 출범했다. 토스가 간편송금을 시작한 지 약 6년 만이었다.
토스가 성공해서 자동으로 은행 자격을 얻은 것은 아닙니다. 토스뱅크라는 별도 법인을 만들고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금융당국의 예비인가와 본인가 심사를 거쳤습니다.
토스뱅크도 일반 은행처럼 예금자보호를 받을까?
토스뱅크는 단순한 금융 앱이 아니라 금융당국의 은행업 인가를 받은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오프라인 영업점보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이가 있지만 계좌 개설과 예금, 대출 같은 은행 업무를 제공한다.
예금자보호 대상 금융상품이라면 다른 보호 대상 금융회사와 마찬가지로 예금자보호제도가 적용된다. 현재 보호한도는 한 금융회사에서 한 사람당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해 최대 1억 원이다. 다만 모든 상품이 보호되는 것은 아니므로 가입 전 상품설명에서 예금자보호 대상인지 확인해야 한다.
✔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은 정식 인터넷전문은행입니다.
✔ 예금자보호는 보호 대상 상품에 한해 적용됩니다.
✔ 예금이나 적금 가입 전에는 금리·우대조건·중도해지 조건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스가 은행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토스의 성장 과정을 단순히 자본이 많아져 은행을 만든 것으로 보면 핵심을 놓치기 쉽다. 먼저 송금이라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으로 이용자를 확보했고, 이후 하나의 앱에서 여러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들면서 고객과 데이터, 서비스 경험을 축적했다.
그 기반 위에서 별도의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고 정식 인가까지 받았다. 결국 토스뱅크의 탄생은 송금 서비스가 갑자기 은행으로 변한 것이 아니라 송금 → 금융 플랫폼 → 은행 설립 → 인가 → 출범이라는 단계적인 성장의 결과로 이해하면 쉽다.
Q1. 토스 앱에서 토스뱅크를 쓰면 별도 앱이 필요한가요?
Q2. 토스뱅크는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은행인가요?
Q3. 토스증권도 토스뱅크와 같은 회사인가요?
Q4. 인터넷은행이면 오프라인 은행보다 안전하지 않은가요?
Q5. 토스뱅크가 앞으로 없어지면 예금은 어떻게 되나요?
마무리글
토스가 은행까지 만든 과정은 송금 서비스가 그대로 은행으로 변한 것이 아니다. 2015년 간편송금으로 이용자를 확보하고 금융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힌 뒤, 별도의 토스뱅크를 설립해 금융당국의 예비인가와 본인가를 거쳐 2021년 정식 은행을 출범시킨 것이다.
따라서 토스의 성장 과정을 기억할 때는 송금 → 금융 서비스 확대 → 은행 설립 도전 → 인가 → 토스뱅크 출범의 다섯 단계로 보면 가장 이해하기 쉽다. 토스 앱 안에서 여러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도 토스와 토스뱅크, 토스증권 등이 모두 같은 회사인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알아두면 좋다.